자신있는분께만 권해드리는 미스틱레이크 카지노부페

아니, 밥한끼 먹으러 가는데 뭔 “자신”?
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줄로 안다.
그치만 미스틱 레이크 카지노 부페는 정말로 여러가지 면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자신 있는 분께만 권장하고 싶다.

첫째로, 즐거운 마음으로 드라이브를 즐기실 자신이 있어야 하겠다. 다른 식당들에 비해 미스틱 카지노는 조금 멀리, 외진 곳에 있다. 프라이어 레이크를 지나 샤코피라는 머나먼 서쪽에 있는것이다. 그러니 어디서 가든 적어도 40분 이상의 운전을 각오해야 하는데 “밥한끼 무로 거까정 가나, 미칫구로.. “ 하시는 분은 다른 분이 가실때 슬쩍 꼽싸리 하시길 권한다.

둘째로, 도박장 가서 노름판 내지는 슬랏머쉰등에 눈도 안돌리고 곧장 식당으로 직행할 자신이 있으신분! 아무래도 여기저기에서 짤랑 짤랑하면서 돈소리가 들리는것 같고 뿅뿅 거리면서 저쪽 구석탱이에서누군가 잭팟을 터트린것 같고 그것도 모자라 부페들어 가는 입구에 남이 큰돈 따고 좋아라 찍은 사진들까지 크게 확대되어 붙어 있으니, 들어 가는 입구부터 안전한 식당안으로 진입하기 전까진 많은 유혹이 도사리고 있다보니 셀프 컨트롤에 자신 없으신 분들은 아예 생각도 안하시길 바랄뿐이다.

세째로, 줄이 아무리 길더라도 (대략 30분에서 2시간 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 배가 무진장 고파 줄이고 뭐고 왕무시하고 부페로 돌진하고 싶은 맘이 굴뚝 같더라도 옆 라인으로 줄도 안서고 걍 쑥 들어가는 사람들 (일명하야 프레미움 멤버들) 뒤통수 한대 치고 싶은 충동이 일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진정시길 자신이 있어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미스틱 레이크 카지노 부페는 다른 부페보다 비싸다. 물론 다른 카지노 부페들도 아마 이정도 가격이겠지만 올드 컨츄리 부페나 다른 부페, 특히 중국 부페에 익숙하신 분들은 이 가격에 적응을 못하실수도 있다. 그러니 이왕 큰돈 내고 들어간거 뽕빨을 뽑고 오실 자신이 없으시면 안가는것이 좋다. 가격은 홈페이지 http://www.mysticlake.com/dining/buffet.html참고 하시면 되겠다.
자, 여기서 말한 뽕빨 이란? 잠시 짚고 넘어가자.
부담스럽게 쌓아올린 게다리 2접시, 과감하게 퍼담은 홍합 1접시,
남의 눈치 본 흔적이 눈꼽 만큼도 없는 스시와 롤의 일렬정대 (맞나요? 이런말 있지요?) 2접시,
보기만 해도 침넘어가는 생굴 1접시,
중국음식 멜로디로 1접시,
오쥬에 푹 담궈 먹으면 맛있는 프라임 립 1접시,
닭고기의 이런 저런 다른 버젼으로 1접시,
내용을 알수 없으나 먹음직 스럽게 생긴 파스타를 종류별로 1접시를 기본적으로 끝내고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한며 마음을 가다듬고 약간의 대화를 즐긴뒤
와일드 라이스 수푸와 유러피안 스타일의 음식을 우아하게 시식한뒤 개구리 다리와 밋볼을 살짝 맛본뒤에 여유가 있으면 다양각색의 빵을 맛보거나 아니면 디저트로 직행.그뒤 여러가지 디저트를 골고루 맛본뒤 생각나면 과일, 아니면 곧장 커피나 아이스크림으로 멋지게 마무리를 짖는다.
이렇게 본전치기 뽕빨이 자신이 없으시면 가격에 대해 관대해질 자신이 있는 분이면 가능하고 할수 있겠다.

그외 아셔야 할것은 수요일 SEAFOOD NIGHT 을 제외한 주중 디너는 중요한 해산물 빼곤 거의 다 있기 떄문에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 그렇지만 SEAFOOD NIGHT을 안가고 다른날 디너로 17불 쓰느니 차라리 점심을 먹는게 남는셈인듯 하다. 점심도 꽤 여러종류의 음식이 많아 가격에 비해 잘 나오는 편이다. 그리고 어린이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먼저 문의 해보시는것도 좋을듯하다. 생굴도 나오는 SEAFOOD NIGHT에 가실경우 초고추장을 만들어 가시면 좋다. 아무래도 칵테일 소스에 찍어 먹는것 보다는 초고추장에 찍어 드시면 더 많이 먹을수 있다. 그치만 굴의 신선도를 먼저 확인 하시는이 좋겠다.

나는 공교롭게도 새로 이사한 집이 미스틱 레이크 카지노에서 2분 거리다. 정말 이집을 지을때 부페를 염두에 두고 고른것이 아니라 참말로 우연찮게 (우리 서방 부터가 믿지 않는다. “니말이다… 참말로 사심 없이 이집 고른거 맞나? 스웨어투 갓 하제?” 란다)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살게 되었다. 두말 할것도 없이 너무 자주 가서 요즘은 약간 자중 하는 편이다.

아뭏튼 이런 저런 자신 빵빵 하신 분들이면 한번쯤은 가보실만 한 미스틱 레이크 카지노 부페, 갈데없는 미네소타에서 손님 접대하기엔 왔다라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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