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읽기 싫어요!!

제목이 참 이상하죠?
오늘은 악보읽는 것에대해 좀 써볼까 합니다.

음악은 참으로 많은 부분들이 언어와 공통점이 있습니다. 먼저 듣고 배운다는점이 그것이네요. 어린아이들이 듣지 못하면 말을 할수 없는것 처럼, 음악도 먼저 들어야 합니다. 물론 제대로 듣지못하는 상태에서도 악기를 연주할수 있긴 합니다만 Listening training 이 잘 되어있는 아이들인 경우 확실히 음악적인 부분을 표현하는 것이 틀립니다. 그것을 잘 발전시켜 주는것이 선생님의 역할이기도 하구요.
제가 Preschooler 들의 음악교육에서 listnineg ability 를 강조한것이, 그 나이의 아이들이 가장 listening 이 발달할 나이이기 때문이죠. 아이들이 듣고 말을 잘 구사하는 능력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가는 다음단계가 무엇일까요?

바로 Reading 입니다. 알파벳 부터 시작하여 포닉스를 이용한 단어읽기, 그 다음이 문장, 그러다가 책 한권을 다 끝내게 되고 점차 어려운 단계의 책들을 읽을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죠. 우리가 자녀들 reading 공부를 시킬때 어떻게 합니까? 거의 매일 조금씩이라도 책을 읽게해서 꾸준히, 맥을 놓치지 않게 하면서도 알맞은 레벨을 선택해서 점점 발전시켜 가는것이 가장 좋은방법일 것입니다.

음악에서 악보읽기는 책읽기, 즉 reading 과 같은맥락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좋은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악보읽기를 싫어한다면, 혹은 잘 못한다면 그 귀에 맞는 음악을 연주하기가 힘들고, 그것을 꾸준히 발전시키기가 힘듭니다. 학생들 중에 귀는 좋은데 악보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처음에 한번 듣고 외워서 치는 습관이 들어버린 경우인데, 그 경우 그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다음단계로 발전하기가 더욱 힘이듭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더 어려운 악보를 읽어야 하는데, 그것이 싫고 어려우면 점점 음악에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는것이지요. 반면 음악적인 귀는 좀 발달이 덜되어 있더라도 악보를 잘 읽는 학생의 경우 음악적인 부분을 선생님이 잘 끌어줄수 있다면 점점 꾸준히 잘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학생이 듣고치는것을 먼저 배워서 악보읽는 것을 힘들어 하는경우, 혹은 싫어하는 경우 (두가지는 대부분 함께 오는 side effect 라 할수있죠… ) Sightreading 을 수업내용에 넣습니다. Sighteading 만 연습하는 교재를 이용하여 수업시간중 3-5분 정도를 할애하여 reading 만 하는것이죠. 꾸준히 할경우 학생들이 악보읽는데 자신감이 생기면서 가속도가 붙게되죠.. 워낙 귀가 좋은 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부모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써포트가 필요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제 선선한 가을이 본격적으로 찾아온것 같은데요, 여름이 지나고 새학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모두 건강하게 즐겁게 학교공부와 더불어 음악공부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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