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인터뷰

얼마전 샌프란시스코 이민국에 결혼 영주권 인터뷰를 고객과 같이 간적이 있는데 그 때 이민국 심사관이 오늘 아침에 위장결혼한 사람을 인터뷰를 통해 잡아냈다고 자랑삼아 얘기한것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이민국에서는 인터뷰를 통해 위장결혼을 잡아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인터뷰시 많은 당혹스러운 사적인 질문들을 퍼부어 댑니다.

많은 분들이 시민권자와 결혼하실때 의외로 이민국과의 인터뷰를 간단하게 생각하시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준비조차 안되고 가셨다가 의외의 질문에 놀라시거나 추가 서류 요청으로 인터뷰를 한번 더 하게 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심한 경우는 영주권 신청을 다시 하셔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컬럼은 결혼인터뷰를 어떻게 준비하셔야 할지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결혼을 통하여 영주권을 취득하실때 가장 대표적인 자격요건이 진실한 사랑에 의한 결혼입니다. 하지만, 진실한 결혼 (bona fide marriage)을 하신분이라도 간혹가다가 이민국의 인터뷰에서 거부를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이민국에서 진실한 결혼임을 판단하는 기준이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결혼이 진실한 결혼이라는데 판단하는 기준이 다른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민국에서 진실한 사랑에 의한 결혼과 돈을 주고 영주권을 사는 위장결혼을 구별하기 위하여 구체적이며, 사적인 질문들을 합니다. 그 질문들의 요점은 정말로 이 부부가 같이 사는가 입니다. 한가지의 유명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남편은 집에 TV가 한대 있다고 대답하고, 아내는 창고에 있는 안보는 구닥다리 TV을 포함하여 총 2대의 TV가 대답하면 이민국 입장에서는 어떤 부부가 집에 있는 TV의 수를 모를 수 있는가 그래서 영주권이 거부 될 수 도 있습니다.

특히 시민권자와 나이 차이가 많거나 동일한 문화권, 언어를 공유하지 않거나, 이혼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시민권자가 최근 몇년가 수입이 없었을때 위장결혼이라고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민국 입장에서 보면 부부라면 모든 서류상의 주소가 부부가 사는 주소와 일치하여야 합니다. 또한 어제 남편이 침대의 오른쪽에서 잤는지 왼쪽에서 잤는지 알아야 하며, 남편 잠옷의 색깔과 무늬를 기억해야 합니다. 어제 아침에 먹는 메뉴를 기억해야 하며, 세금보고를 같이 하여야 합니다.

진실한 결혼임에도 인터뷰준비를 소홀히 하지 마시고 철저히 준비하셔서 한번에 영주권을 취득하시기 바랍니다.

류재균

류재균 변호사 사무실 이민법 전문 변호사 사무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