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이야기-바이엘

한국에서 의례 피아노를 시작할때 쓰는 교재- 바이엘 상하..
바이엘이 뭘까? 저를 비롯하여 궁금하셨던분 계세요?
저도 역시 어릴때 바이엘로 시작했지만, 전~~ 혀 궁금하지 않았답니다.

체르니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바이엘도 음악가 이름이구요, 그러나 체르니 선생님은 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으신 중요한 분인데 비해 바이엘 선생님은 거의 지금은 역사속에 묻혀간 인물입니다.
왜 바이엘을?? 그런 질문이 생기네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우리나라 초창기 음악교육은 일본의 교육을 그대로 따라했기 때문에 일본에서 누군가 바이엘 선생님의 교재를 사용했고, 그것이 우리나라 까지 전도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바이엘은 가온도를 중심으로 악보읽기가 이루어 지구요, 검은건반 도입이 상당히 늦은편입니다.
검은건반 도입이 늦은만큼 Key(조) 에 대한 도입역시 늦구요
바이엘 상하권 다 합쳐서 다장조 (C major) 의 비율이 80프로 정도 된다고 보면 되니
상당히 많이 늦는 편이죠.
그도 그럴것이, 바이엘 선생님은 지금으로 200 년을 거슬러 올라가 사셨던 분이니
현대 음악교육계에서 열심히 땀나게 연구하고 곡을 쓰는 교재와는 비교할수가 없겠죠.

그러나 한때 우리나라 음악교육의 한획을 그었던 바이엘 상하,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많이 쓰이고 있는 교재인 만큼 그냥 우습게 볼수만은 없는 교재인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바이엘 교재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가르쳤지만 워낙 오래된 일이라 가물가물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처음 피아노를 접하는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검은건반도 이것저것 눌러보고, 손 위치도 위로갔다 아래로 갔다 왔다갔다 해보고, 여러 키를 접해보고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좀더 입체적인 교육이라고 할수 있겠죠. 그러나 바이엘 교재를 사용한다고 해서 다 안좋은것은 아니고, 어느 교재를 사용하든지 어떤 선생님이 어떻게 가르치셨는지, 또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가 중요하겠죠.

교재이야기..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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